익산국토청, 대형 건설현장 19곳 긴급 안전점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300억원 이상 대형 건설 현장 19곳에 대해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사고를 미연에 대비하려는 것이다.

이달 28일까지 계속되는 점검에는 고용노동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중점 점검항목은 콘크리트 슬래브·기둥·벽체 등 주요 구조부 시공 안전성, 거푸집·비계·동바리 등 가설구조물의 설치·관리 적정성, 자재·부품의 품질관리 적정성,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 설치·운영관리 적정성 등 시공·품질·안전 3개 분야다.

특히 부실시공이 우려되거나 민원이 다수 접수된 초고층 아파트 건설 현장(2곳)에 대해서는 국토 안전관리원 및 외부 민간전문가 등 인력을 2배 이상 추가 투입해 고강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육안점검 외에 디지털 크랙 측정기, 콘크리트 강도 측정기, 도막두께 측정기 등을 활용한 정밀점검과 재료시험 및 부재별 상태 평가를 병행해 건축물 결함 여부를 심층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안전관리가 미흡하거나 부실시공 등 위법 행위가 적발된 건설 현장에 대해서는 공사 중지,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국토청은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