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베트남고무협회(VR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생고무 수출은 전년에 비해 37.5% 증가한 193만톤, 수출액은 32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세계적으로 공급망 붕괴와 물류 병목현상 그리고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생고무 생산량과 공급량이 줄며 국제 생고무 거래가격이 급등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
베트남고무협회는 "고무 원료의 희소성으로 일러도 2024년까지는 고무 가격이 꾸준히 오를 것"이라며 "세계 고무 시장은 새로운 가격 인상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산 생고무는 지난해 중국으로 가장 많이 수출됐고 인도와 한국 그리고 독일과 미국 등 80개 이상의 국가로 수출하고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