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일잘하는 해결사" 沈 "복지 대통령"
첫 4자 TV토론 마무리발언서 대통령상 언급
이재명 "유능한 경제 대통령" 윤석열 "대한민국 CEO"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3일 방송 3사 합동 TV 토론의 마무리 발언에서 각기 자신이 내세우는 차기 대통령의 상(像)을 한 단어로 표현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금 정말 위기다.

경제도, 코로나 위기도, 대전환의 위기도, 국제관계도, 남북관계도 정말 어렵다"면서 "지금, 이 순간도 누군가 이 세상을 떠나고 있고 또 떠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3월 9일 이후에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겠나.

우리는 어디로 가야 되나"라면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필요하다.

제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선은 정부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대한민국의 CEO를 뽑는 선거"라며 "저는 새로운 산업전략을 통해서 우리의 역동적인 경제도약과 또 이를 통해서 따뜻하고 생산적인 맞춤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 연금 개혁에 대해 모든 후보의 합의를 이뤘다는게 가장 큰 성과"라면서 "지금까지 부끄럼 없이 살아왔다.

제게 일할 기회를 달라. 말 잘하는 해설사가 아니라 일 잘하는 해결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주류정치가 대표하지 않는 수많은 비주류 시민들과 함께 진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힘을 달라"며 "서민이,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드는 첫 번째 복지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