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도내 국가간선도로망 완성과 동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망 건설'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 달라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동부축은 영동∼옥천∼보은∼괴산∼청주∼충주∼제천∼단양 구간을 지칭하는 것으로, 서부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가간선도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발전도 더딘 실정이다.

총연장 113km인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서는 4조9천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도는 구체적으로 ▲ 영동에서 진천(75㎞·사업비 3조8천억원)까지 국가계획에 반영된 남북6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 대전∼보은의 방사축 국가계획을 괴산까지 연장(76㎞·사업비 2조7천억원) ▲ 괴산∼제천∼단양 연결구간(41㎞·사업비 2조원)의 국가계획 반영 등이 대선 공약에 포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동부축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속리산·월악산·소백산 국립공원 등 풍부한 관광자원으로의 이동성과 접근성 개선으로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하고 인구감소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기 균형건설국장은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망은 동부권의 경제 재도약을 위한 신성장동력이자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축"이라며 "이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