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영향 타지역 확진자 접촉감염 늘어…누적 3만명 돌파
경남서 어제 910명 확진, 연일 최다 기록…전 시·군서 확산
경남도는 2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910명이 확진됐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던 지난 1일의 902명을 넘어 또다시 최다 확진 기록을 세웠다.

지역별로 창원 311명, 김해 141명, 양산 134명, 거제 105명, 진주 62명, 거창 37명, 통영 26명, 밀양 23명, 고성 14명, 창녕·하동·합천 각 11명, 사천 8명, 함안·함양 각 5명, 산청 3명, 남해 2명, 의령 1명이다.

도내 18개 전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확진자 중 475명은 가족과 지인 등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설 연휴 영향으로 수도권을 포함한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도 102명이 발생했다.

집단감염 여파도 이어졌다.

창원 유흥주점 관련 1명, 창원 음식점Ⅱ 관련 2명, 창원 회사Ⅵ 관련 1명, 양산 체육시설 관련 9명, 양산 학원 관련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8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그 외 30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만921명(입원 7천60명, 퇴원 2만3천749명, 사망 112명)으로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누적 880명으로 집계됐다.

3일 오전 0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41.3%, 3차 예방접종률은 52.3%를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