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USA, 미국에 코로나 진단키트 4천억원 공급
셀트리온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가 체외진단업체인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전문가용 항원신속진단키트와 항원 홈 테스트 등 2종에 대한 4천억 원 규모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미 국방부 조달청을 비롯해 미국 아마존 등 약 10여개 기업 및 정부와 최근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으로, 올해 4월까지 공급될 물량은 총 4천억 원 규모다.

셀트리온USA는 앞서 지난해 9월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이 진행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구매사업에서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공급 계약을 체결한 2종의 진단키트는 지난해 4월과 10월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를 획득했다.

셀트리온USA 관계자는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내 10억개의 진단키트 공급을 발표한 가운데 제품 수요와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1분기내 기록적인 진단키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약된 진단키트 공급에 집중해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기여하는 한편 공급 확대를 통한 제품 및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