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돗물 수질 검사 항목 확대…첨단 수질분석 장비도 도입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법정 항목이 아닌 미규제 미량 유해 물질에 대해서도 매년 자체 검사를 시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6년 원수 91항목, 정수 183항목에서 올해는 원수 119항목, 정수 223항목으로 검사 항목을 확대했다.

특히 정수 검사는 먹는 물 수질기준 60항목, 환경부 감시 29항목, 자체 감시 134항목 등 총 223항목에 이른다.

올해 원수 및 정수 수질검사에 추가한 항목은 종이, 섬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과불화화합물 2종(과불화펜탄산, 과불화부탄술폰산)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회야댐 상류 하천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모니터링 지점도 2곳 추가해 모두 7곳으로 늘렸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향후 지속적인 수질검사 항목 확대와 검사 결과 신뢰도를 높이고자 사업비 4억2천700만원을 투입해 기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와 수질 자동분석기 등 최첨단 수질분석 장비 5대를 구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