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측 "지지율 조금씩 반등" 자평…강점 부각 전략으로 중도 확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당 혁신 노력·지지층 결집에 상승 전환 기대…TV토론·부동층 향배가 막판 변수
"네거티브 안할것, '생태탕' 경험 뼈아파…대장동 이슈, 지지율에 이미 반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측은 이번 설 연휴를 기점으로 그간의 지지율 정체기가 끝나고 상승 추세로 전환하고 있다는 기대 섞인 분석을 내놓았다.
이에 남은 한 달여 동안 이 후보의 강점을 부각하는 전략으로 이번 대선의 최대 관건인 중도·부동층의 표심을 공략하는 데 온 힘을 쏟을 방침이다.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우상호 의원은 2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설 연휴 직전부터 이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씩 반등한다고 판세를 분석하고 있다"면서 "어느 후보도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추세선으로 보면 이 후보의 지지율 반등세가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그 폭이 급등세나 아주 클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이 후보에 대한 기대와 지지세 결집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희망적인 기대도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지율 반등세의 원인으로 "설 전 당과 캠프의 혁신 노력이 부분적으로 반응을 일으켰다고 본다"며 "진보적 성향 유권자층의 응답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선거일까지 한 달여 남은 기간 이 후보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우 의원은 "일 잘하는 유능한 후보, 한다면 하는 추진력 2가지로 집중하기로 했다"며 "정책, 정무 등 여러 측면에서 국민에 호소한 것 중에 가장 효과적인 것을 중심으로 재편성하는 게 막판 전략"이라고 밝혔다.
또 "합리적 보수부터 진보까지 운동장을 넓게 쓰면서 각각의 타깃 마케팅을 넓게 진행할 것"이라며 "기동성을 살려 캠프 기조를 공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노웅래 민주연구원장은 통화에서 "정책과 공약을 많이 내놓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제대로 먹힐 수 있게 질적으로 승부해야 한다"면서 "부동산 문제 등에서 중도층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태도 변화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상대 후보를 노린 '네거티브'는 자제할 방침이다.
강훈식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기자들에게 "네거티브 선거 운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작년 서울 시장 재보선 때 (오세훈 후보를 상대로 제기한) '생태탕'의 경험이 뼈아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공세적 운용의 의미에 대해 "윤 후보가 정책적으로 준비 안 된 것을 지적할 때 상당히 공세적으로, 집중력 있게 차별화하는 쪽으로 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은 기간 주요 변수로는 TV토론과 부동층의 향배를 꼽았다.
우 의원은 "TV토론을 보고 후보를 결정한다는 여론이 높은 것을 볼 때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부동층이 보통 선거 1주일 전 결정에 들어가는데 이때가 변곡점"이라고 진단했다.
강 의원은 "40대 이상은 마음을 정했지만 2030은 TV토론을 예민하게 보고 있다"며 "다자토론에서 이 후보가 발끈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를 향한 '대장동 의혹' 공세도 큰 파급력은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우 의원은 "대장동 이슈는 지지율에 이미 반영돼 있다고 보고 윤 후보가 거기에 매달릴수록 오히려 발목을 잡고 조급함을 드러내는 악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네거티브 안할것, '생태탕' 경험 뼈아파…대장동 이슈, 지지율에 이미 반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측은 이번 설 연휴를 기점으로 그간의 지지율 정체기가 끝나고 상승 추세로 전환하고 있다는 기대 섞인 분석을 내놓았다.
이에 남은 한 달여 동안 이 후보의 강점을 부각하는 전략으로 이번 대선의 최대 관건인 중도·부동층의 표심을 공략하는 데 온 힘을 쏟을 방침이다.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우상호 의원은 2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설 연휴 직전부터 이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씩 반등한다고 판세를 분석하고 있다"면서 "어느 후보도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추세선으로 보면 이 후보의 지지율 반등세가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그 폭이 급등세나 아주 클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이 후보에 대한 기대와 지지세 결집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희망적인 기대도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지율 반등세의 원인으로 "설 전 당과 캠프의 혁신 노력이 부분적으로 반응을 일으켰다고 본다"며 "진보적 성향 유권자층의 응답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선거일까지 한 달여 남은 기간 이 후보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우 의원은 "일 잘하는 유능한 후보, 한다면 하는 추진력 2가지로 집중하기로 했다"며 "정책, 정무 등 여러 측면에서 국민에 호소한 것 중에 가장 효과적인 것을 중심으로 재편성하는 게 막판 전략"이라고 밝혔다.
또 "합리적 보수부터 진보까지 운동장을 넓게 쓰면서 각각의 타깃 마케팅을 넓게 진행할 것"이라며 "기동성을 살려 캠프 기조를 공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노웅래 민주연구원장은 통화에서 "정책과 공약을 많이 내놓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제대로 먹힐 수 있게 질적으로 승부해야 한다"면서 "부동산 문제 등에서 중도층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태도 변화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상대 후보를 노린 '네거티브'는 자제할 방침이다.
강훈식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기자들에게 "네거티브 선거 운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작년 서울 시장 재보선 때 (오세훈 후보를 상대로 제기한) '생태탕'의 경험이 뼈아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공세적 운용의 의미에 대해 "윤 후보가 정책적으로 준비 안 된 것을 지적할 때 상당히 공세적으로, 집중력 있게 차별화하는 쪽으로 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은 기간 주요 변수로는 TV토론과 부동층의 향배를 꼽았다.
우 의원은 "TV토론을 보고 후보를 결정한다는 여론이 높은 것을 볼 때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부동층이 보통 선거 1주일 전 결정에 들어가는데 이때가 변곡점"이라고 진단했다.
강 의원은 "40대 이상은 마음을 정했지만 2030은 TV토론을 예민하게 보고 있다"며 "다자토론에서 이 후보가 발끈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를 향한 '대장동 의혹' 공세도 큰 파급력은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우 의원은 "대장동 이슈는 지지율에 이미 반영돼 있다고 보고 윤 후보가 거기에 매달릴수록 오히려 발목을 잡고 조급함을 드러내는 악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