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선시 50조원 이상 코로나 긴급재정명령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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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9시, 의미없어…주4일·4.5일 근무 도입 기업에 인센티브"
尹 '광화문 집무실' 공약에 "대통령 어디서 근무하느냐가 중요한 것 아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통령 당선 시 최우선 업무에 대해 "50조원 이상의 긴급 재정명령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게 첫 번째 과제"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2일 방송된 지역민영방송협회 인터뷰에서 "너무 위기적인 상황이고 국민들이 너무 고통스러워하시니까 첫 번째는 긴급 재정명령 서명을 아마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집권 시 긴급재정명령을 통해서라도 50조원 규모의 코로나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지난달 28일 "제가 당선되면 추경이 여의치 않을 경우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해서라도 국민께 약속한 50조원 이상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달 29일 오후 녹화됐다.
이 후보는 코로나 추경 증액 논의와 관련, 야당을 향해 "지금은 사실은 협조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이라면서 정부에 대해서도 "약간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방역 체계 개편과 관련해선 "의료 방역 체계를 철저히 갖추는 대신에 활동은 자유롭게 풀어주는 게 오히려 방역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영업시간을) 9시까지 해봐야 사실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 정부도 방향을 바꾸는 것 같은데 좀 더 빨리 바꾸라고 제가 부탁을 드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광화문 집무실을 만들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그게 권력을 분산시키는 방법은 아니지 않느냐"라며 "대통령이 어디서 근무하느냐고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고 상징적인 측면이 큰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노동 시간 단축 공약에 대해 "저는 이미 유럽의 일부 국가들이 주 27시간 제도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주 4일제를 목표로 한다"면서 "하루는 반공일(半空日)을 도입해서 강제로 할 수는 없고 선도적으로 주 4일제 또는 4.5일제 하는 관련된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헌론에 대해선 "호남은 특정 정당이, 영남은 특정 정당이 1당 지배 체제라 사실 민주적이지 못 하다"면서 "다당제가 가능하도록, 국민들의 의사가 국회 의석수에 실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꼭 만들어야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대 지지율이 부진한 원인에 대해 "옛날 말로 하면 저는 개천에서 용 난 게 맞다"면서 "요즘은 개천이 다 말라비틀어졌다.
개천에 아무것도 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분열과 증오 갈등을 먹고 살 수는 없지 않으냐. 그걸 극우 포퓰리즘이라고 한다"면서 "젊은이들을 믿고 진짜 문제 해결의 길을 찾아서 같이 노력하자, 내가 잘못했다, 더 잘 해보겠다, 이렇게 만들겠다고 말씀을 계속 드리는데 요즘은 조금 효과가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조금씩 좁혀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자신의 발목을 잡아 온 '대장동 의혹'에 대해선 "대장동이란 당황 더하기 황당"이라면서 "시정, 도정 12년 하면서 제일 큰 저의 업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정말 잘했다'고 자랑을 하는데 갑자기 '당신이 해 먹은 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너무 당황스러운 것"이라면서 "'당신이 이거 100% 환수했어야지 왜 다 못했어, 국민의힘이 막았어? 그건 네가 해결했어야지'. 국민들께서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다.
그건 일꾼의 잘못이고 부족함"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선 "7남매 이렇게 어렵게 힘들게 살다 보니까 거기서 생기는 안타까움도 있고 정말 슬픔, 기쁨, 행복, 고통 이 모든 것들이 막 점철된 정말 온갖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서 당장의 표만 좇는 유혹에 빠지지 않겠다"고 썼다.
이어 "그동안 민주 정부가 권력기관 개혁 등 너무 큰 개혁 담론에 매몰돼 왔음을 반성한다"면서 "정치·행정·사법·언론·재벌·권력기관뿐 아니라 부동산·채용·교육·조세·경제·사회·문화·체육 등 국민의 삶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불합리를 깨끗이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해방 이래 강고하게 이어져 온 부패 기득권 카르텔을 깨겠다"면서 "사회 전 영역, 전 분야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尹 '광화문 집무실' 공약에 "대통령 어디서 근무하느냐가 중요한 것 아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통령 당선 시 최우선 업무에 대해 "50조원 이상의 긴급 재정명령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게 첫 번째 과제"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2일 방송된 지역민영방송협회 인터뷰에서 "너무 위기적인 상황이고 국민들이 너무 고통스러워하시니까 첫 번째는 긴급 재정명령 서명을 아마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집권 시 긴급재정명령을 통해서라도 50조원 규모의 코로나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지난달 28일 "제가 당선되면 추경이 여의치 않을 경우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해서라도 국민께 약속한 50조원 이상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달 29일 오후 녹화됐다.
이 후보는 코로나 추경 증액 논의와 관련, 야당을 향해 "지금은 사실은 협조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이라면서 정부에 대해서도 "약간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방역 체계 개편과 관련해선 "의료 방역 체계를 철저히 갖추는 대신에 활동은 자유롭게 풀어주는 게 오히려 방역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영업시간을) 9시까지 해봐야 사실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 정부도 방향을 바꾸는 것 같은데 좀 더 빨리 바꾸라고 제가 부탁을 드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광화문 집무실을 만들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그게 권력을 분산시키는 방법은 아니지 않느냐"라며 "대통령이 어디서 근무하느냐고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고 상징적인 측면이 큰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노동 시간 단축 공약에 대해 "저는 이미 유럽의 일부 국가들이 주 27시간 제도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주 4일제를 목표로 한다"면서 "하루는 반공일(半空日)을 도입해서 강제로 할 수는 없고 선도적으로 주 4일제 또는 4.5일제 하는 관련된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헌론에 대해선 "호남은 특정 정당이, 영남은 특정 정당이 1당 지배 체제라 사실 민주적이지 못 하다"면서 "다당제가 가능하도록, 국민들의 의사가 국회 의석수에 실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꼭 만들어야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대 지지율이 부진한 원인에 대해 "옛날 말로 하면 저는 개천에서 용 난 게 맞다"면서 "요즘은 개천이 다 말라비틀어졌다.
개천에 아무것도 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분열과 증오 갈등을 먹고 살 수는 없지 않으냐. 그걸 극우 포퓰리즘이라고 한다"면서 "젊은이들을 믿고 진짜 문제 해결의 길을 찾아서 같이 노력하자, 내가 잘못했다, 더 잘 해보겠다, 이렇게 만들겠다고 말씀을 계속 드리는데 요즘은 조금 효과가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조금씩 좁혀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자신의 발목을 잡아 온 '대장동 의혹'에 대해선 "대장동이란 당황 더하기 황당"이라면서 "시정, 도정 12년 하면서 제일 큰 저의 업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정말 잘했다'고 자랑을 하는데 갑자기 '당신이 해 먹은 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너무 당황스러운 것"이라면서 "'당신이 이거 100% 환수했어야지 왜 다 못했어, 국민의힘이 막았어? 그건 네가 해결했어야지'. 국민들께서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다.
그건 일꾼의 잘못이고 부족함"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선 "7남매 이렇게 어렵게 힘들게 살다 보니까 거기서 생기는 안타까움도 있고 정말 슬픔, 기쁨, 행복, 고통 이 모든 것들이 막 점철된 정말 온갖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서 당장의 표만 좇는 유혹에 빠지지 않겠다"고 썼다.
이어 "그동안 민주 정부가 권력기관 개혁 등 너무 큰 개혁 담론에 매몰돼 왔음을 반성한다"면서 "정치·행정·사법·언론·재벌·권력기관뿐 아니라 부동산·채용·교육·조세·경제·사회·문화·체육 등 국민의 삶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불합리를 깨끗이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해방 이래 강고하게 이어져 온 부패 기득권 카르텔을 깨겠다"면서 "사회 전 영역, 전 분야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