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경남 조선산업'…도의회도 조례로 지원한다
최근 유럽연합(EU)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심사를 미승인한 뒤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경남 조선산업의 발전방안 마련이 과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경남 조선산업과 관련해 경남도의회도 지원에 나설 태세다.

경남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송오성(거제1) 의원이 '경상남도 조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조례안에는 송 의원을 포함해 25명의 여야 의원이 서명했다.

해양구조물과 관련 기자재 연구개발, 설계, 생산 및 판매 등과 관련된 조선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경남도지사가 조선산업 육성정책 목표와 추진 방향, 친환경화·스마트화 등 경쟁력 강화, 기업 유치·지원, 제도 개선 등과 관련한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 시행하도록 했다.

또 조선산업 관련 기술개발 지원, 기술 교류, 전문인력 양성, 친환경·스마트 선박 확산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이를 위해 재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한 조선산업발전협의회를 설치해 조선산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도록 했다.

송오성 의원은 "조선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숙련인력 고용 유지 및 신규인력 확보,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조례를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3월에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