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채권 투자…변동성 장세 리스크관리에 제격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이 종목 선정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KB온국민TDF2020은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 중 주식 비중이 가장 낮다. 주식 외에는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로, 불안한 증시 상황이 지속되는 시장에서 투자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식편입 비중은 38% 이내로 분산투자로 위험을 낮췄다. 원유, 금, 헤지펀드, 하이일드 등 고위험 자산을 배제해 안정성을 높이고 특정 테마에 쏠림 없이 투자해 다양한 시장 국면에서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낸다. 나머지 편입 자산은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 투자해 글로벌 경기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체계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다.

현재 KB온국민TDF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뱅가드 ETF를 약 90%, 국내 ETF를 10% 정도 편입해 운용하고 있다. 올초 KB자산운용은 TDF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다. 2020시리즈의 경우 운용 보수를 연 0.22%에서 0.15%로 낮췄다. C-퇴직클래스 기준 총보수는 업계 최저 수준인 연 0.56%다. 저렴한 보수가 강점인 미국 뱅가드 ETF에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하기 때문에 피투자펀드 보수 역시 업계 평균보다 낮은 연 0.09%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