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개근' 브라질부터 독일·이탈리아·아르헨·스페인 이어 한국이 6번째
아시아에서는 최다 연속 출전…일본이 7회 연속 본선행 도전

종가 잉글랜드·아트사커 프랑스도 못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한국 축구가 '종가' 잉글랜드도, '아트사커' 프랑스도 경험하지 못한 일을 해냈다.

10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처음 출전했던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1회째였던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월드컵 본선을 한 번이라도 뛰어본 나라는 210개 FIFA 회원국 중 3분의 1 정도인 78개국에 불과하다.

올해는 카타르가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 본선에 데뷔한다.

두 자릿수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 나라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6번째일 정도로 더욱 대단한 성과다.

종가 잉글랜드·아트사커 프랑스도 못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대륙별로 카타르 월드컵 예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역대 최다인 다섯 번이나 정상에 오른 '삼바축구' 브라질이 1930년 열린 제1회 우루과이 대회부터 올해 카타르 대회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22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다.

4회 우승국인 '전차군단' 독일(옛 서독 포함)이 브라질에 이은 2위다.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올해 카타르 대회까지 18회 연속(통산 20회) 본선에 출전한다.

역시 네 차례 챔피언에 오른 이탈리아가 14회(1962∼2014년·통산 18회, 2022년 카타르 대회 플레이오프 진출),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가 13회(1974∼2022년·통산 18회), '무적함대' 스페인이 12회(1978∼2022년·통산 16회) 연속 출전으로 뒤를 잇는다.

이들 다섯 나라는 모두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세계축구의 강호들이다.

이탈리아를 제외한 4개국은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기도 하다.

종가 잉글랜드·아트사커 프랑스도 못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이들 5개국 다음이 바로 우리나라다.

한국은 1986년부터 36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

통산 16회씩으로 우리나라보다 본선 경험이 풍부한 잉글랜드(1998∼2022년)와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국 프랑스(1998∼2022년)도 연속 출전에서는 7회가 최다 기록이다.

2018년 대회까지 통산 16회 본선에 오른 멕시코도 7회 연속(1994년∼) 출전이 최다이며 이 기록을 카타르 대회에서 늘려가려는 중이다.

통산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미국도 7회 연속(1990∼2014년) 본선에 참가한 바 있다.

종가 잉글랜드·아트사커 프랑스도 못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한국은 FIFA 랭킹이 33위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중에서도 이란(21위), 일본(26위)에 이어 3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에 있어서는 통산 횟수나 연속 횟수 모두 아시아에서는 독보적이다.

카타르 대회 최종예선 B조에서 경쟁 중인 일본이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처음 본선에 출전한 뒤 2018년 대회까지 6회 연속 본선에 올랐다.

한국과 함께 카타르행을 확정한 이란은 3회 연속(2014∼2022년·통산 6회) 본선에 나선다.

호주가 5회 연속(2006년∼) 및 통산 여섯 번째 본선 진출에 도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