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익명 독지가, 13년째 주민센터에 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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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쌀 100포대 이후 매년 2∼10포대 수시 전달
강원 속초시 청호동주민센터에 13년째 쌀을 기부하는 익명의 독지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청호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30분께 담당 지역 내 한 마트에서 보낸 사람이 누군지 모르는 10㎏들이 쌀 10포가 배달됐다.
청호동주민센터에 이처럼 누가 보냈는지 모르는 쌀이 배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청호동주민센터 쌀 배달은 2008년 12월 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출근하던 직원이 주민센터 현관에 10㎏들이 쌀 100포대가 쌓여 있는 것을 발견한 것.
당시 쌀 포대 위에서는 흰색 편지 봉투 겉면에 '불우한 이웃들에게 고루 나눠달라'는 내용의 메모가 있었으나 보낸 사람이 누군지는 적혀 있지 않았다.
이후 주민센터에는 적게는 2포에서 많게는 10포씩 쌀이 수시로 배달됐고 누적 횟수는 31번이나 됐다.
주민센터는 배달 기사를 통해 쌀을 누가 보냈는지를 알아보려고 했으나 "주문을 받고 배송지로 쌀을 배달했을 뿐 주문자는 누군지 모른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주민센터는 쌀이 매번 같은 마트에서 배달되는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한 사람의 독지가가 쌀을 보내주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수시로 쌀을 보내주는 독지가에 고마움과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된 쌀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 내 불우이웃들에게 골고루 나눠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강원 속초시 청호동주민센터에 13년째 쌀을 기부하는 익명의 독지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청호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30분께 담당 지역 내 한 마트에서 보낸 사람이 누군지 모르는 10㎏들이 쌀 10포가 배달됐다.
청호동주민센터에 이처럼 누가 보냈는지 모르는 쌀이 배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청호동주민센터 쌀 배달은 2008년 12월 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출근하던 직원이 주민센터 현관에 10㎏들이 쌀 100포대가 쌓여 있는 것을 발견한 것.
당시 쌀 포대 위에서는 흰색 편지 봉투 겉면에 '불우한 이웃들에게 고루 나눠달라'는 내용의 메모가 있었으나 보낸 사람이 누군지는 적혀 있지 않았다.
이후 주민센터에는 적게는 2포에서 많게는 10포씩 쌀이 수시로 배달됐고 누적 횟수는 31번이나 됐다.
주민센터는 배달 기사를 통해 쌀을 누가 보냈는지를 알아보려고 했으나 "주문을 받고 배송지로 쌀을 배달했을 뿐 주문자는 누군지 모른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주민센터는 쌀이 매번 같은 마트에서 배달되는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한 사람의 독지가가 쌀을 보내주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수시로 쌀을 보내주는 독지가에 고마움과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된 쌀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 내 불우이웃들에게 골고루 나눠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