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3일 필리핀과 아시안컵 4강…'최종 목표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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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이룬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다음 목표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달려간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5시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필리핀과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을 치른다.
필리핀을 넘으면 한국은 중국-일본 4강전의 승자와 6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우리나라의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1991년부터 아시안컵에 참가한 한국은 우승은 물론 아직 결승에 진출한 경험이 없다.
준결승에는 올해를 포함해 5차례(1995년·2001년·2003년·2014년·2022년) 올랐으며, 이 중 2003년 태국 대회에서 기록한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번 아시안컵을 앞두고 벨 감독과 선수들은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왔다.
대표팀의 자신감은 가득 충전된 상태다.
한국은 지난달 30일 호주와 아시안컵 8강전 단판 승부에서 후반 42분에 나온 '에이스' 지소연(첼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호주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국가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1위로 가장 높은 강적이었다.
18위 한국은 8강전 이전까지 호주와 역대 17번 만나 2승(2무 13)을 기록한 게 전부였으나, 끈질긴 공세 끝에 호주를 무너뜨렸다.
이 승리로 한국은 4강 진출은 물론, 아시안컵 상위 5위 팀에 주어지는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 직행까지 확정했다.
여기에 앞서 조별리그 C조에선 베트남과 미얀마를 각각 3-0, 2-0으로 제압하고 '디펜딩 챔피언' 일본과도 1-1 무승부를 거두며 지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준결승에서 만날 필리핀은 FIFA 랭킹 64위로 순위는 한국보다 한참 낮다.
역대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2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2008년 아시안컵 예선에선 4-0으로, 2018년 아시안컵 5·6위전에선 5-0으로 완승한 바 있다.
하지만 우승이라는 목표를 생각하면 방심은 금물이다.
필리핀은 8강에서 대만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 처음으로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하며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을 이뤘다.
조별리그에서 인도네시아를 6-0으로 격파하는 등 이번 대회 4경기에서 7명의 선수가 총 8골을 넣어 한국(7골)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은 대회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지소연(4골)을 비롯해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 등을 앞세워 필리핀을 상대한다.
지소연은 호주전 결승골 득점 후 다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 아웃됐으나,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근육이 약간 올라왔던 것으로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으로 최근 2경기에 나서지 못한 수비수 장슬기(현대제철)도 음성 판정을 받아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5시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필리핀과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을 치른다.
필리핀을 넘으면 한국은 중국-일본 4강전의 승자와 6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우리나라의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1991년부터 아시안컵에 참가한 한국은 우승은 물론 아직 결승에 진출한 경험이 없다.
준결승에는 올해를 포함해 5차례(1995년·2001년·2003년·2014년·2022년) 올랐으며, 이 중 2003년 태국 대회에서 기록한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번 아시안컵을 앞두고 벨 감독과 선수들은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왔다.
대표팀의 자신감은 가득 충전된 상태다.
한국은 지난달 30일 호주와 아시안컵 8강전 단판 승부에서 후반 42분에 나온 '에이스' 지소연(첼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호주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국가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1위로 가장 높은 강적이었다.
18위 한국은 8강전 이전까지 호주와 역대 17번 만나 2승(2무 13)을 기록한 게 전부였으나, 끈질긴 공세 끝에 호주를 무너뜨렸다.
이 승리로 한국은 4강 진출은 물론, 아시안컵 상위 5위 팀에 주어지는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 직행까지 확정했다.
여기에 앞서 조별리그 C조에선 베트남과 미얀마를 각각 3-0, 2-0으로 제압하고 '디펜딩 챔피언' 일본과도 1-1 무승부를 거두며 지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준결승에서 만날 필리핀은 FIFA 랭킹 64위로 순위는 한국보다 한참 낮다.
역대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2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2008년 아시안컵 예선에선 4-0으로, 2018년 아시안컵 5·6위전에선 5-0으로 완승한 바 있다.
하지만 우승이라는 목표를 생각하면 방심은 금물이다.
필리핀은 8강에서 대만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 처음으로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하며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을 이뤘다.
조별리그에서 인도네시아를 6-0으로 격파하는 등 이번 대회 4경기에서 7명의 선수가 총 8골을 넣어 한국(7골)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은 대회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지소연(4골)을 비롯해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 등을 앞세워 필리핀을 상대한다.
지소연은 호주전 결승골 득점 후 다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 아웃됐으나,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근육이 약간 올라왔던 것으로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으로 최근 2경기에 나서지 못한 수비수 장슬기(현대제철)도 음성 판정을 받아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