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풍부한 산림자원 활용 '이든 프로젝트' 추진
경북도는 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에 나선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낙동정맥 중심 산림관광 허브 구축과 한국 전통 소나무 브랜드 가치 향상, 국립 산림 레포츠 진흥센터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포항시 죽장면과 신광면 일원에 낙동정맥 '이든 프로젝트'를 검토한다.

이든 프로젝트는 영국 오지 산골 고령토 폐광 위에 세워진 세계 최대 식물원이다.

국유림 등 5천㏊에 3천500억 원을 투입해 산림복합문화지구, 숲 체험·레포츠지구, 산림 ICT 연구지구 등을 만들고 국립 산림문화진흥원, 산림 탄소중립 네트워크 사무국, 국민 안심 휴 센터, 전망대 등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타당성 용역에 들어가고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울진군 일원에는 국립 소나무 연구센터, 에코 브릿지, 목재 산책로, 높이 50m 규모의 목조 전망대 등을 만들 예정이다.

올해 금강송 목조 전망대 조성 기본계획 수립·공모, 국립 소나무 연구센터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경시 마성면 하내리 일원에는 국립 산림 레포츠 진흥센터를 조성한다.

올해 정부 예산에 기본계획 수립비 5억 원이 반영돼 관련 용역에 착수한다.

산림청 국립기관인 진흥센터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 2023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5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레포츠 시설 인증기관인 진흥센터와 함께 교육연수원·집라인 등 산림 레포츠 교육장, 진입로,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도는 산림관광자원을 활용한 산림 비즈니스 거점 구축과 한국 소나무 대표 랜드마크 조성, 산림 레포츠 전문기관 설립으로 지역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