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는 25일(현지시간) 개전 26일 만에 이란 군사 목표물 1만 곳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황 브리핑 영상을 게재하며 "작전은 계획대로, 또는 일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핵심 목표는 이란이 국경 밖으로 행사할 실질적 영향력을 제거하는 것이다.쿠퍼 사령관은 "불과 몇 시간 전 1만번째 표적을 타격했다"면서 "이스라엘의 성과를 합산하면 추가로 수 천개의 목표물을 더 타격했다"고 설명했다.해군력 분야에서의 성과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그는 "이란 해군 대형 함정 92%를 파괴했다"며 "이란 군함이 역내 해역에서 글로벌 해상 운송을 위협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다.군수 생산 기반에 대한 타격도 상당한 수준에 달한 것으로 평가했다. 쿠퍼 사령관은 "이란의 미사일, 드론, 해군 생산시설 및 조선소의 3분의 2 이상을 손상 또는 파괴했으며,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란의 군사 생산시설을 완전히 제거하는 길로 가고 있다"며 "미국의 전투 능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이란은 감소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는 이유"라고 덧붙였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미국 법원 배심원단이 청소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독 소송에서 메타와 구글의 책임을 인정하고, 두 회사에 총 600만달러(약 90억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은 이같이 결정했다.배상액은 원고가 겪은 피해에 따른 300만달러와 같은 금액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합산한 것으로 평결이 확정되면 메타가 70%, 구글이 30%를 각각 부담한다.이번 평결은 한 달 넘는 재판과 9일간 40시간 이상의 배심원 심의 끝에 나왔고, 마크 저커버그 메타CEO와 애덤 모세리 인스타그램CEO도 증인으로 법정에 섰다.원고인 20대 여성 케일리 G.M.은 6세부터 유튜브를, 9세부터 인스타그램을 사용한 뒤 중독으로 인해 우울증과 신체장애를 겪었다며 플랫폼이 이용자를 의도적으로 중독시키도록 설계됐다고 주장했다. 틱톡과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은 재판 전 합의로 소송에서 빠졌다.메타는 원고의 정신건강 문제가 SNS와 무관하다고 반박했고, 구글은 유튜브가 SNS가 아닌 TV에 가까운 동영상 플랫폼이라고 주장했으나 배심원단은 두 회사 모두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이번 재판이 이른바 '선도재판'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주목된다. 미국공영라디오(NPR)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전역에서 학부모와 교육구가 제기한 유사 소송이 약 2000건가량 진행 중이다.세라크렙스 코넬대 교수는 "이 같은 판결이 한 건이라도 나오면 수많은 후속 소송의 물꼬를 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두 회사는 이번 판결에 즉각 반발했다. 메타는 성명에서 "이번 판결에 정중히 이의를 제기하며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구글 측도 "유튜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오는 5월14~15일 열린다. 이란과 전쟁으로 한 차례 연기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약 한 달 반 뒤로 재조정된 것이다.25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오랫동안 기다려온 회담이 5월14~15일 열릴 예정임을 알려드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또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답방을 워싱턴DC에서 주최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은 원래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돌입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질 조짐을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시 주석 측에 "한 달 정도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레빗 대변인은 재조정된 일정 전에 종전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 "이란 전쟁 기간을 약 4~6주로 추정해왔다"며 "그렇다면 계산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AP통신은 "낙관적 어조"라고 해석했다.다만 종전이 재조정된 회담을 하기 위한 전제였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투 작전 기간 중 미국에 머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 주석이 이해해줬다. 그는 연기 요청을 이해하고 수락했다"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역사적인 방문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며 "시 주석과 함께할 시간을 매우 고대하고 있고, 기념비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적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오전 올해 두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