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레반 통치 반발 조짐?…대원 2명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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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경찰부서장 겨냥 폭탄 공격도 발생
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탈레반 대원 2명이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dpa통신 등 외신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아프간 북부 사망간주 대변인인 하이르카와 사망가니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28일 다라 수프 파얀 지역에서 발생했다.
사망가니 대변인은 "권선징악부 소속인 몰로이 나임과 또다른 무장 대원이 이번 공격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권선징악부는 샤리아(이슬람 율법) 적용 등 이슬람 질서 구축을 위한 전담 기관으로 소속 대원은 '종교 경찰'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 공격에 대해 사망간주의 한 고위 관리는 다른 탈레반 대원의 오인 공격으로 인해 탈레반 1명과 민간인 2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사망가니 대변인과는 다른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북부 판지시르주에서는 탈레반 경찰부서장인 압둘 하미드 후라사니가 탄 차량을 겨냥한 폭탄 공격이 발생했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이 차량이 루카 지역을 지날 때 길가에 장착된 폭탄이 터졌고 후라사니 부서장과 경호원들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이 발생한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조직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탈레반은 칸다하르 등 남부가 세력의 거점이며 북부는 과거부터 반탈레반 세력이 강한 곳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8월 탈레반의 재집권 이후에도 북부 지역에서는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아프간 민족저항전선(NRF) 등이 곳곳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NRF는 작년 9월 초 거점인 판지시르주가 탈레반에 의해 장악되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었지만, 항복을 거부한 채 산과 계곡으로 숨어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IS는 탈레반과 같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이지만 양측은 심각하게 갈등을 빚어왔다.
IS의 아프간 지부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은 미국 등 서방 및 시아파에 대한 탈레반의 대응이 온건하다며 비난해왔다.
IS-K는 지난해 8월 26일 카불 국제공항 자폭 테러로 약 180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이후에도 카불, 잘랄라바드 등에서 테러를 이어왔다.
이에 탈레반은 NRF와 IS-K의 활동을 근절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며 대응하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아프간 북부 사망간주 대변인인 하이르카와 사망가니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28일 다라 수프 파얀 지역에서 발생했다.
사망가니 대변인은 "권선징악부 소속인 몰로이 나임과 또다른 무장 대원이 이번 공격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권선징악부는 샤리아(이슬람 율법) 적용 등 이슬람 질서 구축을 위한 전담 기관으로 소속 대원은 '종교 경찰'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 공격에 대해 사망간주의 한 고위 관리는 다른 탈레반 대원의 오인 공격으로 인해 탈레반 1명과 민간인 2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사망가니 대변인과는 다른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북부 판지시르주에서는 탈레반 경찰부서장인 압둘 하미드 후라사니가 탄 차량을 겨냥한 폭탄 공격이 발생했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이 차량이 루카 지역을 지날 때 길가에 장착된 폭탄이 터졌고 후라사니 부서장과 경호원들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이 발생한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조직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탈레반은 칸다하르 등 남부가 세력의 거점이며 북부는 과거부터 반탈레반 세력이 강한 곳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8월 탈레반의 재집권 이후에도 북부 지역에서는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아프간 민족저항전선(NRF) 등이 곳곳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NRF는 작년 9월 초 거점인 판지시르주가 탈레반에 의해 장악되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었지만, 항복을 거부한 채 산과 계곡으로 숨어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IS는 탈레반과 같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이지만 양측은 심각하게 갈등을 빚어왔다.
IS의 아프간 지부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은 미국 등 서방 및 시아파에 대한 탈레반의 대응이 온건하다며 비난해왔다.
IS-K는 지난해 8월 26일 카불 국제공항 자폭 테러로 약 180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이후에도 카불, 잘랄라바드 등에서 테러를 이어왔다.
이에 탈레반은 NRF와 IS-K의 활동을 근절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며 대응하는 상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