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음주운전 의심 사고 낸 충북 경찰관…직위해제
충북 음성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한 정황이 드러나 직위해제 됐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A 순경이 지난 19일 오후 10시께 제주시 구좌읍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다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술을 마시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A 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산하고 있다.

위드마크 공식은 마신 술의 농도, 음주량, 체중, 성별 등을 고려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수사 기법이다.

음성경찰서는 제주 경찰로부터 수사 자료를 넘겨받는 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징계위 회부 여부는 수사 결과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