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별단속 강화, 기한도 무기한으로 연장"
부산, 확진자 급증에도 유흥업소 불법영업 여전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데도 유흥주점 불법영업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27일 오후 11시 45분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문을 잠그고 비밀리에 영업한 노래주점을 단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업주 1명, 손님 6명, 접객원 3명 등 10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비슷한 시간 해운대구 좌동에서도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는 유흥주점 관련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단속된 현장에는 업주 1명을 비롯해 손님 6명과 접객원 3명이 있었다.

경찰은 이들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부산경찰은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부산지역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지난해부터 실시 중인 코로나19 관련 유흥 시설 특별단속을 강화하고 기간도 무기한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부산청과 15개 경찰서 단속팀 등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운영시간 제한위반, 무허가영업, 노래연습장 불법영업 등 각종 불법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한다.

경찰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중 고향 방문 등으로 인한 유흥시설 등 이용 증가가 예상된다"며 "설 연휴 기간에도 특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주점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지난 27일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800명을 넘어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