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에 첫 가상 영화관 생겼다…'CGV 월드' 오픈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처음으로 영화관이 들어섰다.

CJ CGV는 28일 제페토 최초의 영화관 '제페토 CGV월드'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매표소, 매점, 포토존 등이 있는 로비와 다양한 좌석이 놓인 상영관 내부 등 실제 영화관과 흡사한 가상 공간을 구현했다.

이용객은 로비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고른 후 티켓 판매기에서 입장권을 출력하고, 매점에서 팝콘과 음료 등을 사서 테이블에서 먹는 등 오프라인 영화관에서 즐기는 활동을 이곳에서 할 수 있다.

상영관에 입장하면 CGV용산아이파크몰 IMAX관과 유사한 1.43:1 비율의 스크린을 통해 여러 콘텐츠의 트레일러(예고편)가 나온다.

최근 열린 '나만의 영화 만들기' 경연대회에서 1·2등을 한 사용자제작콘텐츠(UGC)도 상영한다.

상영관 안은 호텔 스위트룸을 본뜬 '스위트 시네마', 침대 상영관 '템퍼시네마', 도심 속 자연을 테마로 한 '씨네&포레', 4DX 등 다채로운 좌석이 마련됐다.

CGV 측은 "고객과 새로운 접점을 마련하고, 차별화한 극장 경험을 제공하고자 가상 영화관을 열게 됐다"며 "이용객 평가를 반영해 온·오프라인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