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설 명절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에 대비해 도내 농식품 관련 판매 유통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농식품 관련 시설을 통한 확산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다.

전남도는 연휴를 전후한 확진자 급증 가능성을 대비해 시설 유형별 방역대책을 세우고 이행상황을 수시 점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 행안부 특별교부세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농식품 관련 시설 방역지원 사업비 1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감염 위험이 높은 도내 248개 농수축산물 판매시설 등 종사자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 1만 2천500개도 설 명절 전에 제공한다.

농식품 시설의 방역수칙 이행상황도 중점 관리한다.

방역패스 확인 등 출입관리 강화, 직업소개소를 통한 근로자 고용 시 음성 여부 확인, 외국인 고용 작업장 코로나19 검사 강화, 기숙사·집단급식 이용시설의 4인 이하 식사, 퇴근 후 사적모임 자제, 3차 백신접종 독려 등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설 연휴 고향 방문 등으로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이 우려된다"며 "안전성 확보가 특히 필요한 농식품 관련 시설의 방역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