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들의 다채로운 무대 '두산아트랩 공연 2022'
올해는 너나들이(칭작집단), 김도영(극작가), 김유리(작·연출가), 김유림(연출가), 얄라리얄라(창작집단), 김민정(국악창작자)·안정민(작·연출가), 여기에서 저기로(창작집단), 연지아(극작가) 등 총 8개 팀의 연극이 관객과 만난다.
27∼29일 첫 무대는 너나들이의 음악극 '어느 볕 좋은 날'이 장식한다.
18세기 조선 선비 유만주의 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관객에게 삶의 방향을 고민하게 한다.
다음 달 10∼12일에는 김도영의 '낙지가 온다'가 무대에 오른다.
2020년 '왕서개 이야기'로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받은 김도영은 이번 작품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1인 극단 '프로젝트 이 년'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유리는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유쾌한 질문을 던지는 '(겨)털'(2월 17∼19일)을, 김유림은 축구공의 기원을 따라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무대를 구현한 '공의 기원'(2월 24∼26일)을 선보인다.
창작집단 얄라리얄라는 정대건 작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GV 빌런 고태경'(3월 3∼5일)을, 국악창작자 김민정은 여성 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유디트의 팔뚝'(3월 10∼12일)을 무대에 올린다.
창작집단 여기에서 저기로는 재개발로 사라질 서울 보광동 사람들 이야기를 다룬 '한남 제3구역'(3월 17∼19일)을, 연지아는 복지 제도의 모순에 관해 이야기하는 '일분위 고독인'(3월 24∼26일)을 상연한다.
두산아트랩 공연은 젊은 예술가들이 새로운 작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예술가에게는 발표장소와 무대기술, 부대장비, 연습실과 제작비를 제공한다.
공연 티켓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doosanartcenter.com)에서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