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3월 26일 두산아트센터
젊은 예술가들의 다채로운 무대 '두산아트랩 공연 2022'
두산아트센터는 '두산아트랩 공연 2022'를 27일부터 3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연다.

올해는 너나들이(칭작집단), 김도영(극작가), 김유리(작·연출가), 김유림(연출가), 얄라리얄라(창작집단), 김민정(국악창작자)·안정민(작·연출가), 여기에서 저기로(창작집단), 연지아(극작가) 등 총 8개 팀의 연극이 관객과 만난다.

27∼29일 첫 무대는 너나들이의 음악극 '어느 볕 좋은 날'이 장식한다.

18세기 조선 선비 유만주의 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관객에게 삶의 방향을 고민하게 한다.

다음 달 10∼12일에는 김도영의 '낙지가 온다'가 무대에 오른다.

2020년 '왕서개 이야기'로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받은 김도영은 이번 작품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1인 극단 '프로젝트 이 년'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유리는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유쾌한 질문을 던지는 '(겨)털'(2월 17∼19일)을, 김유림은 축구공의 기원을 따라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무대를 구현한 '공의 기원'(2월 24∼26일)을 선보인다.

창작집단 얄라리얄라는 정대건 작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GV 빌런 고태경'(3월 3∼5일)을, 국악창작자 김민정은 여성 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유디트의 팔뚝'(3월 10∼12일)을 무대에 올린다.

창작집단 여기에서 저기로는 재개발로 사라질 서울 보광동 사람들 이야기를 다룬 '한남 제3구역'(3월 17∼19일)을, 연지아는 복지 제도의 모순에 관해 이야기하는 '일분위 고독인'(3월 24∼26일)을 상연한다.

두산아트랩 공연은 젊은 예술가들이 새로운 작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예술가에게는 발표장소와 무대기술, 부대장비, 연습실과 제작비를 제공한다.

공연 티켓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doosanartcenter.com)에서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