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도 19명→33명→34명→57명으로 확산세
강원 집단감염 속출에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 189명 발생
강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에 육박했다.

27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현재 확진자는 원주·춘천 각 39명, 양구 35명, 홍천 25명, 강릉 12명, 속초 8명, 철원·화천 각 6명, 횡성·고성 각 4명, 동해·평창 각 3명, 삼척·인제 각 2명, 양양 1명 등 189명이다.

나이별로는 20대가 66명으로 가장 많고, 40대 28명, 10대 23명, 30대 20명 등 전 연령층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5천63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10일 170명 이후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최근 원주 실내체육시설, 춘천 종교시설, 홍천 요양시설, 강릉 교육시설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폭증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57명 늘어 누적 520명이다.

지난 24일에는 19명에 불과했으나 25일 33명, 26일 34명으로 늘더니 이날 57명을 기록해 발생 이후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병상은 1천145개 중 529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46.2%다.

중환자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각각 22%, 53.7%로 집계됐다.

백신 1차 접종률은 87.2%, 2차 접종률은 85.9%, 3차 접종률은 56.2%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