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부산도서관 3월 말 개관…문화격차 해소 기대
국내 최대 규모인 국회도서관의 첫 지역 도서관인 국회부산도서관이 오는 3월 말 개관한다.

26일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부산 북·강서을)에 따르면 국회부산도서관이 3월 말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개관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부산도서관에서 현은희 국회부산도서관장 직무대리(국회도서관 정보봉사국장)로부터 도서관 운영현황 보고를 받고 시설내부를 점검했다.

국회부산도서관은 2016년 3월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로 입지가 결정된 이후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2019년 4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3년 만에 문을 열게 됐다.

총사업비 427억원이 투입됐고, 지상 3층 규모다.

1층에는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계단열람석, 로비, 전시실, 2층에는 의회·주제자료실, 세미나실, 미디어창작실, 문화교실, 영상세미나실, 편의점 및 카페, 3층에는 소·대회의실, 보존서고 및 디지털보존실, 정보관리센터 및 사이버안전센터, 직원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도서관에서는 부모와 함께하는 독서 등 이용자 맞춤형 도서문화프로그램과 의정 체험활동 등 의회민주주의 교육도 제공된다.

매주 화요일과 법정 공휴일만 휴관한다.

임기제 23명과 공무직 21명 등 직원 대부분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 인재로 채용됐다.

김 의원은 "당초 부산시민공원으로 입지가 검토됐으나 동·서 부산 문화격차 해소 등을 위해 강서구로 결정됐다"며 "670만 동남권 시민들에게 최고의 지식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