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너스는 지난해 매출 81억원과 영업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2020년보다 114% 증가했다. 단일세포(싱글셀) 분석 기술인 ‘셀리너스’의 서비스 건수가 늘어난 영향이란 설명이다. 셀리너스 서비스는 2020년 142건에서 1614건으로 11.3배 늘었다. 지니너스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싱글셀 분석을 수행했다고 했다.

영업손실은 확대됐다.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및 인력 충원으로 인해 판매관리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자본잠식은 해소됐다. 작년 6월 상환전환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됐고, 이어 11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것이다. 이때 유입된 공모자금으로 차입금을 전액 상환해 부채비율을 감소시키며 재무건전성을 개선했다.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신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니너스는 암 유전체 진단부터 싱글셀 유전체 분석까지 정밀의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셀리너스는 세포분리기로 단일세포를 분리한 후 디옥시리보핵산(DNA)을 추출 및 증폭해 서열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