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원 선거구 개편 놓고 불협화음…일부지역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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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유불리 따져 오락가락…균형발전·생활편익 고려해야"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 보은군이 군의원 선거구 개편을 놓고 시끌벅적하다.
헌법재판소가 정한 인구편차 기준을 적용하면 보은읍의 인구는 상한을 초과한다.
보은읍의 일부를 떼어내 이웃 선거구에 붙이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다른 면을 보은읍에 붙이는 방안이 거론되자 주민들이 들썩이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보은군의 인구는 작년 10월 말 기준 3만1천863명인데, 헌재가 제시한 인구편차 3대 1 기준을 적용하면 상한은 6천858명, 하한은 2천286명이 된다.
보은읍의 인구는 1만4천756명인데, 2명을 뽑는 이 선거구 군의원 1인당 인구는 7천382명이다.
상한 기준을 웃도는 만큼 선거구 개편이 필요하다.
충북도 선거구획정위원회는 보은군과 군의회에 조정방안 제출을 요청했는데, 군은 "8명(비례 1명 포함)의 의원 수가 줄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만을 충북도에 제출했다.
군이 사실상 손을 떼면서 조정방안 제출은 군의회 몫이 됐다.
군의회는 지난 20일 선거구 획정 조정위원회를 열어 삼승면을 '다' 선거구에서 떼어내 보은읍이 속한 '가' 선거구에 붙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렇게 되면 가(보은읍) 2명, 나(속리산·장안·마로·탄부면) 2명, 다(수한·삼승·회인·회남·마로·산외면) 3명인 현 선거구는 가 3명, 나 2명, 다 2명으로 재편된다.
그러자 삼승면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다 선거구의 주축이 삼승면인데 일부 의원들이 유불리를 따져가며 삼승면을 이리저리 보내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반발했다.
산외면 주민들도 단순한 인구편차보다는 지역 간 균형발전과 주민생활 편익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키웠다.
갈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정상혁 군수는 논의를 통한 원만한 협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정 군수는 26일 보은군청 군정홍보실을 찾아 "선거구 획정을 놓고 지역 갈등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협의를 통해 주민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를 극복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논의 중인 선거구 개편 방안은 도선거구획정위에 참고용으로 제출할 자료일 뿐인데, 보은에서는 마치 확정 방안을 만드는 것처럼 과열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 보은군이 군의원 선거구 개편을 놓고 시끌벅적하다.
보은읍의 일부를 떼어내 이웃 선거구에 붙이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다른 면을 보은읍에 붙이는 방안이 거론되자 주민들이 들썩이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보은군의 인구는 작년 10월 말 기준 3만1천863명인데, 헌재가 제시한 인구편차 3대 1 기준을 적용하면 상한은 6천858명, 하한은 2천286명이 된다.
보은읍의 인구는 1만4천756명인데, 2명을 뽑는 이 선거구 군의원 1인당 인구는 7천382명이다.
상한 기준을 웃도는 만큼 선거구 개편이 필요하다.
충북도 선거구획정위원회는 보은군과 군의회에 조정방안 제출을 요청했는데, 군은 "8명(비례 1명 포함)의 의원 수가 줄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만을 충북도에 제출했다.
군이 사실상 손을 떼면서 조정방안 제출은 군의회 몫이 됐다.
군의회는 지난 20일 선거구 획정 조정위원회를 열어 삼승면을 '다' 선거구에서 떼어내 보은읍이 속한 '가' 선거구에 붙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렇게 되면 가(보은읍) 2명, 나(속리산·장안·마로·탄부면) 2명, 다(수한·삼승·회인·회남·마로·산외면) 3명인 현 선거구는 가 3명, 나 2명, 다 2명으로 재편된다.
그러자 삼승면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다 선거구의 주축이 삼승면인데 일부 의원들이 유불리를 따져가며 삼승면을 이리저리 보내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반발했다.
산외면 주민들도 단순한 인구편차보다는 지역 간 균형발전과 주민생활 편익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키웠다.
갈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정상혁 군수는 논의를 통한 원만한 협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정 군수는 26일 보은군청 군정홍보실을 찾아 "선거구 획정을 놓고 지역 갈등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협의를 통해 주민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를 극복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논의 중인 선거구 개편 방안은 도선거구획정위에 참고용으로 제출할 자료일 뿐인데, 보은에서는 마치 확정 방안을 만드는 것처럼 과열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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