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텃밭 광주서 중앙선대위 개최…호남 구애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텃밭인 광주에서 중앙 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호남 민심에 구애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중앙선대위 제9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송 대표(상임선대위원장)를 비롯해 윤호중 원내대표(공동선대위원장), 강병원·백혜련·김영배 의원(선대위 부위원장),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송 대표 등은 광주 주요 현안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대표는 "지난해 6월 9일 학동 붕괴사건 이후에 또 화정동에서 공사 중인 아파트가 붕괴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너무나 안타깝고, 빨리 희생자들이 수습되고 주변 주민의 피해나 추가 안전사고가 없게 철저한 점검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을 체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가 AI(인공지능), 반도체 산업의 거점이 돼 2024년과 그 이후에도 계속 2단계 사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광주와 호남이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는 말씀을 하셨는데 호남이 새로운 미래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성장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친환경 차 부품공장 유치를 목표로 한 광주형 일자리 시즌 2가 반드시 성공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광주가 최첨단 국가 인공지능 혁신 거점으로 지속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지역 경제와 인재를 키우고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어 가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송갑석 위원장은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러한 사고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실종자들께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민주당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는 회의를 마치고 화정아이파크 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 상인 등을 만나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책을 논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