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거물급 노바 "선발로테이션 안 빠지고 완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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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지난 21일 입국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격리 중인 노바는 26일 SSG 구단을 통해 올 시즌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노바는 먼저 "SSG와 계약하기 바로 전까지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서 뛰었고, 계약 후에는 한국행에 집중하고자 윈터리그 참가를 중단했다"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변화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1일 SSG와 신규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액인 100만달러에 사인했다.
노바는 "미국을 떠나 한국에 온다는 자체가 내겐 매우 큰 도전인데, 한국에 오니 기분이 너무 좋다"며 "가족과 함께 새로운 문화를 배워가는 과정을 기대한다"고 했다.
빅리그에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1시즌 동안 90승 77패, 평균자책점 4.38을 남긴 노바는 자신의 강점을 긍정적인 마음과 자랑스러운 수준의 제구 능력(커맨드)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건강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내겐 한계가 없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고 올해 각오를 전했다.
노바는 빅리그에서 뛴 11시즌 중 6차례 시즌 150이닝 이상을 던져 내구성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우리 선수들과 함께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되고 싶다"고 시즌 개막을 별렀다.
노바는 또 팬들에게 "올해는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이며 좋은 일들이 가득할 것"이라며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즌을 보내고, 시즌이 다 끝나면 모두가 서로를 축하하면 좋겠다"고 바랐다.
지난 21일 함께 입국한 SSG 외국인 삼총사는 그들만의 단체 메시지 방을 만들었다고 한다.
노바는 "서로 인사를 주고받으며 반가움을 나눴다"며 "빨리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 아쉽다.
격리가 끝나면 좀 더 다양한 대화를 할 것"이라고 했다.
노바, 투수 윌머 폰트, 내야수 케빈 크론은 격리가 끝나면 이달 31일 제주도 서귀포 강창학공원 야구장에서 시작하는 SSG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