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대선 승리가 확정될 때까지 오로지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제 개인이 준비 중인 울산광역시장 선거의 예비후보 등록은 물론 출마 선언 등 지방선거와 관련한 활동을 일절 접겠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대선 결과는 대한민국호(號)의 5년 향방을 가르게 된다"면서 "대한민국에서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우고 경제도약을 이루는 일이 최우선이며, 국민의 현명한 선택만이 대한민국을 되살릴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부의장은 "저는 차기 울산시장 선거에 뜻을 두고 준비해 왔으며 그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현 상황은 정권교체의 국민적 열망에 부응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정 부의장은 "윤 후보가 현재 큰 위기를 넘기고 여론에서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단 1분, 1초도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며 "정치, 경제, 안보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총체적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 맨몸으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