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차질 우려 여전"…역대 최대 매출에도 목표가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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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SK증권은 "현 주가와의 괴리와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한다"며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증권은 올해 연결 기준 현대차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7조8천257억원에서 7조3천534억원으로 6.0% 낮춰 잡았다.
권순우 연구원은 "부품 수급의 영향으로 발생하고 있는 생산 차질이 현대차가 제시한 가이던스인 올해 매출액 성장률(연간 13∼14%), 영업이익률(5.5∼6.5%), 도매판매 432만대의 가시성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도 "반도체 공급 정상화의 일부 지연, 비용 부담 증가를 반영해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4.2%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가를 28만5천원에서 25만원으로 낮췄다.
IBK투자증권은 현대차의 목표가를 31만원에서 30만원으로 소폭 낮췄다.
전날 현대차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조6천789억원으로 전년보다 178.9% 늘어났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3.1% 증가한 117조6천106억원으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작년 기말 배당금은 실적 개선을 반영해 전년보다 1천원 오른 4천원으로 정해졌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1.80% 내린 19만1천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