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팜과 시너지 내는 JVM…의약품 자동조제기 독보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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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자회사 JVM 분석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위원
병원·약국에 자동화 기기 판매
점유율 86%…사실상 경쟁자 없어
북미지역 매출 증가세도 주목할만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위원
병원·약국에 자동화 기기 판매
점유율 86%…사실상 경쟁자 없어
북미지역 매출 증가세도 주목할만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JVM은 2016년 한미사이언스 자회사로 편입되며 한미약품그룹의 핵심 자회사로 자리매김했다. 1977년 수동 약 포장기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병원과 약국용 자동화기기 장비(ATDPS)와 약품 관리 자동화 시스템인 인티팜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 의약품 관리 시장 점유율은 86%에 달한다. 실질적인 경쟁자가 사실상 없는 셈이다. 일반인이 알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약국과 병원이 JVM이 제작한 ATDPS를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로 한미약품, 온라인팜, JVM을 핵심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 법인을 세워 글로벌 영토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대표 제약기업에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점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JVM은 한미사이언스의 핵심 자회사로 편입돼 제품 제작과 연구개발(R&D)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자회사 편입 이전에는 JVM이 R&D부터 제품 제작, 마케팅과 영업까지 홀로 감당했다. 이 때문에 일부 역량이 미흡했었다. 한미약품그룹이 JVM의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면서 온라인팜의 의약품 유통사업과 함께 JVM의 의약품 관리 장비 사업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 JVM과 한미약품그룹의 시너지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온라인팜의 약국 영업마케팅 경쟁력을 활용해 국내 틈새시장에 침투할 수 있다는 것이다.
JVM은 이미 성숙도가 높은 국내 ATDPS 산업에서 자체적으로 신규 고객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미약품그룹에 편입된 이후 의약품 유통 전문 기업인 온라인팜과 협업해 국내 1인 약국 시장을 신규로 개척하는 데 성공했다. 이 덕분에 시장 점유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는 국내 ATDPS 시장 지배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작용했다.
JVM은 한미약품그룹에 편입된 지난 6년간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며 내실과 외형적 측면 모두를 지속 가능한 구조로 변화시켰다. JVM은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할 능력을 보유한 ‘히든 챔피언’이다. 해외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면 자본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한다.
JVM유럽법인의 흑자 전환도 의미가 있다. JVM유럽은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영업적자를 낸 탓에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줬었다.
JVM은 그동안 유럽지역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고, 한미약품과 함께 구조조정을 했다. JVM유럽 영업조직 구조조정과 새로운 영업방법은 속도는 느리지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이익 훼손을 야기했던 JVM유럽이 최근 흑자로 전환되며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지역 매출 증가세도 눈여겨볼 만하다. 북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북미지역은 전통적으로 병(바이알) 타입 포장 조제기를 사용하고 있어 JVM이 제작하는 ATDPS 타입 장비의 시장 침투가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빠른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JVM은 ATDPS를 오랜 기간 제작한 노하우를 활용해 병 타입 포장 조제기를 개발했고 2020년 2월 캐나다 월마트에 장비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미약품의 해외 영업능력과 JVM의 장비 제작 능력이 합쳐진 시너지 효과의 대표적 결과물로 판단한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북미 지역 ATDPS 장비 시장에서도 성공적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국내 의약품 관리 시장 점유율은 86%에 달한다. 실질적인 경쟁자가 사실상 없는 셈이다. 일반인이 알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약국과 병원이 JVM이 제작한 ATDPS를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로 한미약품, 온라인팜, JVM을 핵심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 법인을 세워 글로벌 영토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대표 제약기업에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점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JVM은 한미사이언스의 핵심 자회사로 편입돼 제품 제작과 연구개발(R&D)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자회사 편입 이전에는 JVM이 R&D부터 제품 제작, 마케팅과 영업까지 홀로 감당했다. 이 때문에 일부 역량이 미흡했었다. 한미약품그룹이 JVM의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면서 온라인팜의 의약품 유통사업과 함께 JVM의 의약품 관리 장비 사업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 JVM과 한미약품그룹의 시너지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온라인팜의 약국 영업마케팅 경쟁력을 활용해 국내 틈새시장에 침투할 수 있다는 것이다.
JVM은 이미 성숙도가 높은 국내 ATDPS 산업에서 자체적으로 신규 고객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미약품그룹에 편입된 이후 의약품 유통 전문 기업인 온라인팜과 협업해 국내 1인 약국 시장을 신규로 개척하는 데 성공했다. 이 덕분에 시장 점유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는 국내 ATDPS 시장 지배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작용했다.
JVM은 한미약품그룹에 편입된 지난 6년간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며 내실과 외형적 측면 모두를 지속 가능한 구조로 변화시켰다. JVM은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할 능력을 보유한 ‘히든 챔피언’이다. 해외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면 자본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한다.
JVM유럽법인의 흑자 전환도 의미가 있다. JVM유럽은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영업적자를 낸 탓에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줬었다.
JVM은 그동안 유럽지역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고, 한미약품과 함께 구조조정을 했다. JVM유럽 영업조직 구조조정과 새로운 영업방법은 속도는 느리지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이익 훼손을 야기했던 JVM유럽이 최근 흑자로 전환되며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지역 매출 증가세도 눈여겨볼 만하다. 북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북미지역은 전통적으로 병(바이알) 타입 포장 조제기를 사용하고 있어 JVM이 제작하는 ATDPS 타입 장비의 시장 침투가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빠른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JVM은 ATDPS를 오랜 기간 제작한 노하우를 활용해 병 타입 포장 조제기를 개발했고 2020년 2월 캐나다 월마트에 장비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미약품의 해외 영업능력과 JVM의 장비 제작 능력이 합쳐진 시너지 효과의 대표적 결과물로 판단한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북미 지역 ATDPS 장비 시장에서도 성공적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