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로구 천왕산, 광진구 아차산, 강서구 봉제산, 성북구 오동공원에 개관
힐링과 독서를 함께…서울 공원 속 '책쉼터' 4곳 추가
서울시는 시민들이 쉬면서 차분하게 독서를 할 수 있도록 공원 안에 조성한 복합공간 '책쉼터'를 올해 11월까지 4곳 추가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의 '공원 내 책쉼터'는 기존 3곳에 더해 모두 7곳으로 늘어난다.

올해 새로 여는 곳은 구로구 천왕근린공원(3월), 광진구 용마산근린공원(아차산)(6월), 강서구 봉제산근린공원(11월), 성북구 오동근린공원(11월)이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협력해 추진하는 '공원 내 책쉼터' 조성 사업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공원 내 기존 시설물이 있던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2020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양천구 양천근린공원, 도봉구 둘리쌍문근린공원, 성동구 응봉근린공원(매봉산) 3곳을 개관했으며, 모두 시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힐링과 독서를 함께…서울 공원 속 '책쉼터' 4곳 추가
코로나19로 인해 최대 수용 규모 대비 30%로 이용 인원을 제한했음에도 3곳 합계 약 5만5천 명이 이용했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응봉근린공원과 양천공원 책쉼터의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가 94.6점으로 평가됐다.

또 수준 높은 건축물로 주변의 숲·녹지와 어우러져 지역 내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김정임 서로아키텍츠 대표가 설계한 양천공원 책쉼터는 지난해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을 받았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계절과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시민들이 사계절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 내 책쉼터'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책쉼터가 많은 시민에게 휴식과 치유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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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