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바위문화타운서 '대중음악의 산실' 위상 구축…기본계획 구상 용역 중
목포시, 경연·공연·체험 프로그램 '뮤직 플레이' 10월 첫선
'문화도시' 전남 목포시는 올해 문화관광 신상품을 선보인다.

작년에 문학을 주제로 대성공을 거둔 시는 올해 음악으로 또 한 번 전국적인 이목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시는 오는 10월 갓바위문화타운에서 '2022 목포 뮤직 플레이'(Music Play)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목포는 이난영, 김씨스터즈, 작곡가 손석우, 남진 등 우리나라 가요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대중음악인과 인연이 깊은 도시다.

시는 이 같은 음악적 자원을 문화예술상품, 나아가 산업과 관광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뮤직 플레이 개최를 결정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인사에서 목포음악축제팀도 신설했다.

'근대문학의 산실'로 지난해 전국 최초인 '문학박람회'를 개최해 '문학의 도시'라는 도시 브랜드를 선점했다.

올해는 목포 뮤직 플레이를 통해 '대중음악의 산실', '한류음악의 출발점'이라는 위상을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뮤직 플레이는 국민 누구나 참여하는 경연, 공연, 체험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기본계획 구상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민, 전문가 등과 협의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뮤직 플레이를 짝수 해마다 개최하고 홀수 해에 문학박람회를 열어 목포에서는 해마다 가을에 대규모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