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반드시 역성장의 고리를 끊는 원년이 될 것. 고객 경험 개선을 통해 브랜드 자산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수 성장을 끌어내겠다"

2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제훈 사장은 전날 전 직원들에게 유튜브로 중계된 '2022년 경영전략 보고' 행사에서 중·장기 전략과 부문별 올해 주요 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올해 2020년 대비 3배 이상의 비용을 투자할 계획이다.
"역성장 고리 끊겠다"…홈플러스, 2020년 대비 3배 투자한다
이 사장은 "안타깝게도 홈플러스는 최근 몇 년 동안 고객 이탈로 지속적인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통 환경 변화도 요인이지만 소비자들의 높아지는 기대를 충족시키는 데 미흡했다는 점도 저조한 실적의 원인"이라고 짚었다.

이어 중·장기 전략으로 ▲ 점포 운영 상향 평준화 ▲ 대표 카테고리 상품의 혁신적 개발 ▲ 적극적인 온라인 사업 확장 ▲ 환경 개선 및 미래형 콘셉트 매장 ▲ 홈플러스 올라인(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합성어) 통합 마케팅 ▲ 활기차고 긍정적인 홈플러스 문화를 제시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인천 간석점 등 17개 점포를 재단장(리뉴얼)해 개장할 예정이다.

리뉴얼 점포는 식품 진열 비중을 늘린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으로 꾸미고 상권에 따라 와인·완구·가전제품 등 카테고리별 전문매장을 만들 계획이다.

기업형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공격적으로 점포를 내고 신선·간편식 전문매장 확대에 나선다. 과일의 경우 직영농장을 운영하고, 소고기 등 정육코너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신선식품 품질 혁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