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사회복지학부는 행정 영역을 넘어 사회복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소년·노인·장애인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 교수진 13명은 풍부한 실무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이다. 52년 역사로 다져진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매년 다양한 워크숍을 열고, 그룹별 멘토링을 통해 재학생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복지학부는 건학이념인 ‘진리와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복지투어, 워크숍, 사회복지사 1급 수험서 지원, 국제학술교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소모임도 운영되고 있다. 은빛나래(노인복지 분야), 피플 소시오(사회심리 분야 연극단), 사회사업연구학회(사회문제 분야), 애사(NGO·청소년·아동 분야), 나비효과(도박문제 분야), 밀알(아동인권 분야)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연구와 봉사를 하고 있다.
학점과 연계된 해외 봉사프로그램도 숭실대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국내 최초로 학점과 연계한 봉사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이 장기 해외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7+1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 격차가 큰 국가에 대한 교육봉사를 통해 국가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봉사자의 글로벌 교육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봉사프로그램이다. 전체 8학기 중 1학기에 해당하는 학점(최대 18학점)을 이수할 수 있으며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해외 봉사로 파견되는 기간은 4개월이다. 2011년 인도 리빙워터스쿨 파견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등에 300여 명의 봉사자를 파견했다.
학점 연계형이 아닌 별도 단기 해외 봉사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1997년 필리핀 파견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인도 등에 3000여 명의 봉사자를 파견한 하계·동계 단기 해외 봉사 프로그램은 2주 동안 교육봉사(한국어, 정보기술(IT), 예체능 등), 노력봉사(학교시설 개보수 등), 문화교류 활동을 한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동계 해외봉사’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활동을 마친 봉사단은 키르기스스탄 현지 학생들과 온라인을 통해 마음을 나눴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