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환경단체, 기후위기 대응 차기 정부 10대 과제 발표
에너지·환경 전문가 단체인 에너지전환포럼은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차기 정부가 실행해야 하는 10대 정책을 발표했다.

에너지전환포럼은 이날 각계 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 9개 분야 45개 탄소중립·에너지전환 정책을 정리한 보고서를 발행하고 가장 도입이 시급한 정책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10대 정책은 ▲ 기후에너지부 신설·에너지전환 정책 강력 이행 ▲ 탄소세 도입을 포함한 조세제도 개혁 ▲ 재생에너지 확대와 사회갈등 예방·해결 ▲ 공정한 경쟁을 위한 전력산업 및 전력시장 개혁 ▲ 전력·가스 시장 통합 독립규제기관 신설 ▲ 대형원전 축소·출력감발 손실비용 최소화 대책 마련 ▲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제도 개혁 ▲ 에너지기술 국가 연구·개발 우선순위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 ▲ 취약계층 배려한 지자체 주도 기후변화 적응 정책 수립·이행 ▲ 수리·반납 권리 보장, 플라스틱세 도입 등이다.

에너지전환포럼 상임 공동대표인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기후 위기가 에너지와 산업 위기로 확산함으로써 우리 생존을 위협하게 된다는 엄중한 상황인식 아래 대선 후보들이 이번 정책 제안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달 27일 에너지전환포럼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