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스템 횡령 피해 중 1천414억 회수 가능 판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는 지난 14일 검찰에 송치했고, 횡령 총액이 처음보다 수사 과정에서 많이 늘어나 총 2천215억원이 됐다.
그 중 1천414억원을 회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본부장은 "금괴는 전부 추징했고 일부는 몰수보전을 했다.
공범 가담 여부와 횡령 금액 사용 여부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기준 몰수 추징 보전액이 현재까지 394억원이며, 피해자가 반환한 게 335억원, 압수한 금괴가 851kg으로 현금가 681억원 상당, 압수한 현금이 4억원 정도다.
나머지는 주식 투자로 인한 손실로 계산되며 나머지 39억원은 추적 중이다.
경찰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의 지난 22일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서는 서울경찰청 수사본부에서 집회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 25명을 특정해 전원 출석 요구했으며, 지난해 10·20 총파업, 노동자대회, 11·29 공공운수노조 총궐기 등과 관련해서도 47명을 수사하고 있고 138명을 소환조사했다고 설명했다.
LH발(發)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는 마무리 단계다.
남 본부장은 "현재까지 1천660건 6천38명을 단속해 4천127명을 송치했고 62명을 구속했다.
1천506억원을 몰수 추징 보전했다"며 이 중 현직 의원도 4명 송치됐고 그중 1명은 구속됐다고 설명했다.
의원 3명은 조사 중이다.
이밖에 최근 심 스와핑 피해에 대해서는 KT에서 수사 의뢰가 들어와 살펴보고 있으며, 월패드 해킹 건과 관련해서는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에서 조사하면서 국제 공조를 통해 IP 추적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