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선박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업계 최다인 5개 선급 기본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이번에 승인된 선박은 8만4천㎥급 LPG운반선이다.
선내·외 사이버보안 위협 요소로부터 항해 및 통신 체계와 선박 제어시스템 전반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을 공인받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약 8개월간 프랑스 선급으로부터 위험성 평가, 시험 절차(Test Procedure), 네트워크 시스템 설계(Network Topology) 등 검증을 통과하고 국제해사기구(IMO) 사이버보안 지침 준수를 입증했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이 선박에 확대 적용되고 자율운항 기술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해킹 등 각종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선박 시스템과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술도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8년 세계 최초로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대형 선박 사이버보안 인증을 받았다.
이후 영국(LR), 노르웨이(DNV), 한국(KR)에 이어 이번에 프랑스(BV)까지 총 5개 선급으로부터 차례로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이달 초 ABS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양 항해 상용 선박을 대상으로 자율운항 기술 실증에 돌입했다"며 "검증된 사이버보안 기술로 자율운항 선박 안전성을 확보하고 신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