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길 위의 작은 생명과 공존할 것"
이 후보의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21일 '길 위의 생명을 위해,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 씨는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아 '캣맘'의 이야기를 풀어갔다.
영상에는 겨울 한파로 인해 추위에 떠는 길고양이에게 한 중년 여성이 다가와 마실 물을 마련해주고, 먹이를 주는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 씨는 "사람도 길 위의 생명에게도 겨울은 견디기 힘든 계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덮는 새하얀 눈은 길 위의 삶에 고단함을 더해줄 뿐"이라며 "길 위의 작은 생명과 공존을 위해 민주당이 더 노력할게요. 조금만 더 견뎌주길. 곧 봄이 올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동물권위원회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에 있는 동물들의 생명권을 보장해주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이 후보 선대위의 동물권위원회는 동물도 인간처럼 날 때부터 생명권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이 후보가 직접 지은 이름"이라며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위반 시엔 강력히 처벌해 동물 학대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