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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은 놓고 내리세요" 지하철 승객 위로한 승무원의 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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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서울교통공사 칭찬 민원 2천202건…80%는 승무원 멘트 칭찬
    20년 전 무임승차 사과하며 현금 보내온 승객도 있어
    "걱정은 놓고 내리세요" 지하철 승객 위로한 승무원의 말 한마디
    "오늘도 출근 중 지하철에서 기사님의 안내 멘트가 들려왔습니다.

    '걱정과 근심은 열차에 모두 놓고 내려달라'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도 지나갈 것이며 다 같이 화이팅하자'는 멘트였습니다.

    몇 개월째 오가던 출근길에 이렇게 행복하고 가슴이 벅찬 아침은 없었습니다.

    "
    작년 4월 15일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 접수된 사연 중 일부다.

    지난달 16일 한 3호선 승객은 고객센터에 "어깨싸움 조심하라며 고속터미널은 승객분들의 탑승 열정이 넘쳐나는 곳이라 문을 충분히 오래 열어두겠다는 승무원의 멘트가 인상 깊었다"며 "출근길 잠시나마 웃을 수 있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에는 지난해 이 같은 내용의 칭찬 민원이 총 2천202건 접수됐다.

    21일 공사에 따르면 칭찬 민원의 80.5%인 1천773건은 승무원 안내 방송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지하철 이용 수칙을 친절히 안내하거나 승객을 격려하며 건넨, 감정적인 말들이 좋았다는 칭찬이 많았다.

    직원들의 서비스와 친절을 칭찬하는 내용은 13.4%(294건)를 차지했다.

    몸이 안 좋은 임산부를 역무실에서 쉬게 하거나 화장실 배수관으로 빠진 틀니를 공사 직원이 꺼내 준 사연 등이 대표적이었다.

    작년 한 해 칭찬 민원을 가장 많이 받은 공사의 '칭찬왕'은 4호선 승무원으로 근무하는 최경천 차장이었다.

    최 차장이 지난해 받은 칭찬 민원은 175건에 달했다.

    동작철교를 지나며 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건네는 감성 발언이 마음을 움직였다는 내용이 많았다.

    칭찬 민원 외에 공사 직원들의 눈길을 끈 사연도 고객센터로 접수됐다.

    익명의 시민은 20년 전 부정 승차를 사과하는 편지와 함께 현금 6만5천원을 공사로 보내왔다.

    이 시민은 편지에 "20년 전 무임승차를 했고, 나이에 맞지 않는 탑승권을 구매한 적이 있어서 그에 대한 현금을 보낸다"며 "많이 늦었지만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고객들이 따뜻한 말과 격려로 노고를 알아주는 칭찬을 보내 주면 직원들도 더욱 힘이 난다"라며 "앞으로도 지하철 안전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걱정은 놓고 내리세요" 지하철 승객 위로한 승무원의 말 한마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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