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77명 확진…하루 최다치 경신
울산서 82명 신규 확진…오미크론 변이 26명 늘어(종합)
울산에서는 19일 오후 6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2명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들이 울산 7571∼7652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20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진자는 77명으로 역대 울산 하루 확진자 최다 기록이다.

이전까지는 19일 72명이 최다 기록이었다고 시는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5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산발적 연쇄 감염에 따른 확산세가 커지는 양상이다.

4명은 미국, 체코, 말레이시아, 헝가리에서 각각 입국한 뒤 확진됐다.

2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는 동구 고등학교 체육부 관련 1명이 추가돼 직간접 누적 확진자가 29명(경북 경산 2명 포함)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거주지별로는 중구 15명, 남구 11명, 동구 17명, 북구 27명, 울주군 12명이다.

시는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선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울산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6명이 추가됐다.

시는 미국, 체코, 헝가리, 말레이시아에서 입국한 5명과 집단감염 관련 1명,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20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울산의 오미크론 변이 누적 감염자는 해외 유입 53명, 집단감염 관련 9명, 확진자 접촉 62명, 원인 미상 4명 등 총 128명으로 급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