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불참 결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정 대표는 이날 예정됐던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오찬을 장 대표가 약속 1시간 전에 불참하겠다고 밝히자,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는 눈곱만큼도 없는 국민의힘의 작태에 경악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요청할 때는 언제고 약속 시간 직전에 이 무슨 결례인가. 국민의힘, 정말 '노답'(답이 없음)"이라고 적었다.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인 전용기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장 대표의 행보를 비판했다. 그는 장 대표가 이른바 쌍특검 단식 투쟁 과정에서 대통령과의 회동을 요구했던 점을 언급하며 "밥 달라더니 차려준 밥상도 걷어차고 도망가는 '간잽이'"라고 지적했다.전 의원은 이어 "단식까지 감행하며 온갖 생떼를 쓸 때는 언제고 이 대통령이 민생 회복을 위해 오찬 회동이라는 멍석을 깔아주자 당일 아침에 냅다 줄행랑을 쳤다"며 "비겁하다"고 비판했다.또 "판 깔아주니 막상 마주 앉을 용기는 없는지 비겁한 변명 뒤로 숨어버린다"며 "발목잡기에 혈안이 돼 숟가락까지 던지며 도망가는 장 대표의 무능함에 국민은 크게 실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22~24일 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국빈 방한한다.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청와대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국빈 방한하는 해외 정상이다. 브라질 대통령 중에서는 2005년 룰라 대통령이 첫 임기에 국빈 방한한 이후 21년만에 한국을 국빈으로 찾는다. 두 정상은 23일 오전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한다.브라질은 1959년 중남미 국가 중에선 한국과 처음 수교한 전통 우방국이다. 남미 지역 최대의 교역·투자 파트너이기도 하다. 또 약 5만명의 한인이 거주해 중남미 최대 규모의 동포 사회가 형성된 곳이다.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관계가 한 단계 격상될 수 있도록 교역·투자, 기후, 에너지, 우주, 방산, 과학기술, 농업, 교육·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청와대는 “두 정상은 개인적 역경을 극복했다는 정서적 유대감을 공유하고, 사회적 통합과 실용주의를 중시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두 정상이 공유하는 국정 철학은 양국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중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앞서 두 정상은 지난해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시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서로 소년공 시절 다친 삶의 애환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쌓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룰라 대통령을 만나 방한을 초청했다.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