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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합당 마치고 복당심사 속도전…'통합 시너지'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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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전까지 755명 복당심사 완료…이재명 '60% 박스권' 호남지지율 촉각
    與, 합당 마치고 복당심사 속도전…'통합 시너지'는 언제쯤
    더불어민주당이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마친 데 이어 복당 신청자들에 대한 입당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번 주말까지 복당 심사를 마쳐 설 연휴를 앞두고 이른바 '여권 대통합' 작업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방침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합이라는 취지에 맞게 판단해 심사할 생각"이라며 "과거 국민의당으로 옮겨갔던 호남 인사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 가운데는 성 비위 등의 중징계를 받고 당을 떠났던 인사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복당 규모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송영길 대표는 "경선불복, 부정부패, 성 비위 등을 일으킨 인사는 복당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접수된 복당 신청자는 총 755명으로, 일각에서는 소위 '부적격자'가 200여 명에 달한다는 관측도 있다.

    다만 이 규모는 공천심사시 감산을 적용하는 대상에서 예외로 적용해달라고 요청한 숫자로 실제 부적격 여부는 심사를 거쳐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대사면 조치가 완료되면서 주요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실제 통합 효과가 발생할지 주목된다.

    다만 일단 복당 신청 규모도 수천명 이상이 될 것이란 당초 예상보다 적은데다 일부는 부적격 판단을 발 수도 있어서 생각보다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있다.

    與, 합당 마치고 복당심사 속도전…'통합 시너지'는 언제쯤
    여기에다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놓고도 애초 기대했던 만큼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

    여권 대통합 작업은 전통 지지층 결속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이었지만 이 후보의 지지율에 이렇다할 가시적 변화가 없는게 그 이유다.

    민주당은 특히 '집토끼'의 본거지인 호남 민심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데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새해 들어서도 60%대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의 호남(광주·전라) 지지율은 67%,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8%로 집계됐다.

    윤 후보를 한 자릿수에 가둬놓기는 했지만, 이 후보는 여전히 70%의 벽을 뚫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호남에서 90%가량의 몰표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한참 못 미치는 지지세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선이 50일도 안 남은 지금 호남 지지율이 70%대로는 올라줘야 한다"며 "호남이 언제쯤 화끈하게 도와줘야겠다고 판단할지 답답한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선대위는 동교동계와 구민주계의 복당 그리고 합당 효과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호남에서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역대 대선을 봐도 지지율 반등은 호남을 중심으로 가시화한 뒤 수도권으로 점차 확산했다는 것이다.

    호남에 지역구를 둔 한 재선 의원은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에 대한 호남 지지율은 적절한 시점이 되면 올라온다"며 "설 연휴쯤 호남 지지율이 75% 수준까지는 상승해야 수도권 확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100%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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