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BTS 병역특례론에 "본인들이 요청한 것도 아닌데, 왜 정치권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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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제 논쟁 자체가 명예에 손상…신중할 필요 있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0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여부와 관련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BTS가 국가에 기여한 측면도 없지 않지만, 이런 방식으로 확대하면 한계를 짓기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인사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한 뒤 질의응답에서 BTS에 대한 군 복무 혜택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병역 의무 이행은 헌법이 정한 국민의 의무이고, 예외 인정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는 "제가 알기로는 BTS가 면제해달라고 하지도 않는데 정치권이 나서서 면제하자고 하니 팬클럽인 '아미'에서 왜 정치권이 나서느냐는 주장도 했다"며 "면제 논쟁 자체가 그분들에 대한 명예를 손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BTS 병역특례와 관련해 "대한민국 젊은이 중에 군대 가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공평성의 차원에서 연기를 해 주거나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여지고, 면제는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신중론을 편 바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인사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한 뒤 질의응답에서 BTS에 대한 군 복무 혜택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병역 의무 이행은 헌법이 정한 국민의 의무이고, 예외 인정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는 "제가 알기로는 BTS가 면제해달라고 하지도 않는데 정치권이 나서서 면제하자고 하니 팬클럽인 '아미'에서 왜 정치권이 나서느냐는 주장도 했다"며 "면제 논쟁 자체가 그분들에 대한 명예를 손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BTS 병역특례와 관련해 "대한민국 젊은이 중에 군대 가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공평성의 차원에서 연기를 해 주거나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여지고, 면제는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신중론을 편 바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