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 발생 시 음압병동·피난시설 등으로 활용

강원 춘천시는 송암스포츠타운에 100억원 규모의 전지훈련 특화시설(에어돔) 건립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춘천시, 100억원 규모의 전지훈련 특화시설 건립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1일까지 에어돔 건립 제안 설계 공모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에어돔은 공기압을 이용한 돔 형태의 구조물로, 내부에 기둥과 보가 없어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전국에서 1곳만 선정하는 에어돔 설치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에어돔은 송암스포츠타운 내에 지어지며, 건축 규모는 1만2천여㎡다.

평상시에는 지역 사회단체와 유관기관의 체육 활동과 행사, 전지훈련 장소로 사용된다.

또 긴급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음압병동, 피난시설 등 재난 관리 시설로도 활용한다.

시는 에어돔이 설치되면 국내외 전지훈련 유치 등 차별화된 스포츠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