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업 태왕이 여자프로골프투어 골프단 '태왕아너스'를 창단했다고 19일 밝혔다. 태왕아너스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3년 차 김유빈(24)과 '루키' 유지나(20), 2021 KLPGA 점프(3부)투어 2차 디비전 상금랭킹 3위로 정회원이 된 김지연(19) 등을 창단 멤버로 영입했다.

지난 시즌 KLPGA투어 상금 순위 43위를 기록하고 같은 해 정규투어 홀인원 공동 1위(2회)를 기록한 김유빈은 "새롭게 출범하는 태왕아너스 골프단에 창단 멤버로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노기원 태왕 회장은 "대구, 경북 지역을 거점으로 지역민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성장한 회사인만큼 지역출신 선수를 우선적으로 후원하게 됐다"며 "골프단 운영은 전국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앞으로 후원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연과 유지나가 대구 경북 지역 출신이다.

태왕아너스 골프단 창단식은 소속 선수들이 전지훈련에서 돌아오는 3월 열릴 예정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