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직원·가족 4명 더…오미크론 감염 21명 늘어 누적 288명
대전 이틀 연속 100명대…가족·어린이집 매개 12명 연쇄 확진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가족과 어린이집을 매개로 10명 넘게 연쇄 확진되고, 대전시교육청 직원·가족 4명이 더 감염됐다.

지역 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21명 늘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11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7일 108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 확진이다.

최근 1주일간은 총 549명으로, 하루 78.4명꼴이다.

대전에서는 가족과 어린이집을 매개로 한 확산이 새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유성구 거주 가족 3명이 확진됐는데, 이튿날 미취학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 원아 4명과 원아의 가족·친척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쇄 확진자 12명 가운데는 초등생 4명과 어린이집 교사가 포함돼 있다.

대전시교육청에서도 직원 3명과 가족 1명이 더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직원 12명과 가족 5명 등 17명이다.

유성구 온천장 관련 확진자는 8명(누적 108명) 늘었다.

온천장을 이용한 노래강사를 통해 코로나19가 번진 서구 노인 요양원에서 종사자 1명과 입소자 1명이 더 확진됐고, 온천장 이용객을 접촉한 피아노학원 강사를 매개로도 학원생 2명이 추가감염됐다.

이 온천장 매개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감염자는 2명(누적 39명) 늘었다.

지역 내 전체 오미크론 감염자는 21명이 추가돼 288명이 됐다.

30명이 함께 수련모임(MT)을 다녀온 대학생 중에서도 1명이 더 확진됐다.

30명 중 28명(경남 김해 1명 포함)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14명은 오미크론 감염이다.

대전지역 위중증 환자 전담 병상 46개 중 42개는 비어 있다.

12세 이상 시민 가운데 90.9%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

부스터 샷 접종률은 47.5%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