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맥랩의 맥너겟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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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딘딘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조롱했던 일부 래퍼들을 향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근 유튜브 맥랩의 맥너겟TV에 출연한 딘딘은 음반 작업을 하고 있는 녹음실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맥랩은 "'1박2일'에 광고까지 하고 데뷔하고 얼마나 버셨나"라고 물었다. 딘딘은 "나도 호사가니까 다른 플레이어들이 얼마나 버는지 대충 안다. 내가 꽤 많이 상위에 랭크되어있구나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딘딘은 "23살에 '쇼미더머니' 나오고 나 래퍼라며 까불고 다녔다. 처음에 회사에서 대중 입맛에 맞는걸로 해달라고 해서 항상 충돌했다. 어느순간 다른 걸로 돈벌이가 되니까 음악은 내가 하고 싶은 거 해도 상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소신을 전했다.

활발한 방송 활동에 대해 딘딘은 "옛날에 방송 나가면 욕을 했다. 내가 얼마나 좋은 먹잇감이냐. 보여준 것도 없는 놈이 방송에서 저러고 있으니 얼마나 먹이기 좋냐. 그렇다고 내가 음악을 안 했냐. 작업물을 계속 냈다. 그런데도 래퍼들도 '야 방송 하지 마라. 음악좀 해라'라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어느 날 슬금슬금 (욕 한 래퍼들이) 방송에 나온다. 나는 그 모습이 너무 싫다. 나를 욕 안했던 사람들이 방송에 나오는건 문제 없는데. 던밀스는 '딘딘아 나도 방송 나갈래 어떻게 해줄래' 막 이랬다. 그런 사람들은 이해한다. 근데 '래퍼가 무슨 방송을' 이랬던 사람들이 나중에 슬금슬금 방송에 얼굴 비추는게 너무하더라"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크게 신경 안쓰려고 한다. 그냥 나 살기도 바쁜데 누굴 미워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딘딘은 2013년 Mnet '쇼미더머니2'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후 예능프로그램 KBS '1박2일'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