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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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데 따른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정유기업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7분 현재 에쓰오일(S-Oil)은 전일 대비 3100원(3.38%) 오른 9만4800원에, GS칼텍스 지분을 보유해 정유주로 분류되기도 하는 GS는 450원(1.15%) 상승한 3만9650원에, 한국석유는 850원(6.03%) 뛴 1만49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1.61달러(1.9%) 오른 85.43달러에 마감된 영향으로 보인다. 작년 고점도 넘어서 2014년 10월 이후 7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WTI는 올해 들어서만 13.60% 올랐다.

이날 유가 급등의 배경은 예멘 반군이 드론을 활용해 UAE 아부다비 인근의 석유시설을 공격한 데 따른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감 고조다. 석유 공급에 차질 가능성을 시장이 우려하는 것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