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방문 전 백신 접종, 방문 후 진단 검사 당부
"설 연휴, 마음으로만 함께" 강원도, 고위험 시설 특별 점검
강원도는 설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를 코로나19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설 연휴에는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선물과 제수를 구매하기 위해 불특정 다수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 시장 등의 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고향 방문에 따라 밀집이 예상되는 고위험 시설은 특별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건소와 선별 진료소 39곳을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하는 등 응급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도는 설 연휴 가족·지인 간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자 "설레는 그날, 만남보다 마음으로 함께해요"를 슬로건으로 정해 홈페이지와 마을 방송 등을 통해 홍보할 방침이다.

최복수 행정부지사는 "올해 설에는 고향·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되도록 집 안에 머물러 달라"며 "부득이 방문해야 하면 방문 전 백신 접종을 하고, 방문 후 일상생활 복귀 전에는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